[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9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행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감독님이 자리를 비우시면서 올 시즌 남은 42경기를 지휘하게 됐다"며 "연패 등 여러 부담감이 있지만 돌파구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SK는 올 시즌 잔여 경기를 박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치른다.
염경엽 감독이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정밀 검진을 진행했고 수면 및 영양 부족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염 감독은 앞서 지난 6월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중 쓰러져 한 차례 휴식기를 가졌었다. 2개월간 몸을 회복한 뒤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건강 문제로 현장을 잠시 떠나게 됐다.
SK의 현재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투타 밸런스 붕괴 속에 9연패에 빠졌고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3.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팀 창단 20주년을 맞이했지만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박 대행은 "남은 시즌 팀 운영이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여러 생각이 든다"며 "중요한 건 지금 연패를 끊어내는 게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또 "팀 전체가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연패를 끊어내는 게 쉽지 않겠지만 오늘 최대한 이길 수 있는 운영을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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