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를 점령하면서 제63회 그래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브스지와 1일(현지시간) 제 63회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후보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지는 지난 2월 나온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에 대해 "그래미는 비영어권 앨범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도 "BTS 정규 4집은 올해 가장 잘 팔리고 큰 성공을 거둔 앨범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빌보드 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언급하며 "‘이 앨범 트랙 리스트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그래미상 투표를 하는 회원들에게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사랑받고, 성공적이었는지를 상기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보드도 그래미상 주요 후보에 오를 18명(팀)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을 지목했다. 빌보드는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해리 스타일스, 빌리 아일리시, 레이디 가가, 포스트 말론 등을 후보로 거론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온(On)'과 지난 21일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과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열린 '2019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참석했지만후보에는 오른 적이 없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오전 '2020 VMA'에서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까지 수상하며 노미네이트 된 부문에서 모두 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5월에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2019 BBMAs)'에서 본상인 '톱 듀오/그룹' 부문을 품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본상 수상에 성공했다. '그래미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게 되면 3대 음악시상식 수상이라는 또다른 역사를 쓰게 된다.
제63회 그래미상 후보는 올해 말 발표되고 내년 1월31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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