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 애도 "와칸다 포에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수현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수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뉴스 속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칸다 포에버"라는 글과 함께 채드윅 보스만의 생전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28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들은 채드윅 보스만이 4년간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알렸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하며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4년간 이 대장암과 싸웠다. 그는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채드윅은 수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 '마셜' 등 여러분이 사랑해준 많은 영화들을 촬영했다"며 "영화 '블랙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연기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추모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세계 팬들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애도를 전하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으며 2013년 인종차별을 딛고 메이저리그 전설 재키 로빈슨을 다룬 영화 '42'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랙팬서'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18년 2월에는 '블랙팬서' 홍보차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