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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같은 음악" 온리원오브, 아이돌 프레임 깨러 나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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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온리원오브가 무대를 부수겠다는 각오로 돌아왔다. 아이돌 프레임을 깨겠다는 도전적인 포부 속 온리원오브가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을까.

27일 오후 그룹 온리원오브(나인 Mill 리에 준지 러브 유정 규빈)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온리원오브 [사진=RSVP]
온리원오브 [사진=RSVP]

이날 온리원오브 러브는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저주스럽다. 팬들과 같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던 시절이 그립다. 백신같은 음악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빈은 "태풍이나 홍수가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그 속에서 우리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케이팝에 새로운 기류를 만들어서 태풍도 비껴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6시 공개된 'Produced by [ ] Part 2'는 그루비룸, 서사무엘, 배진렬 등 정상급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해 화제를 모았다. 서사무엘은 첫번째 트랙 '탄생화'를 맡았고, 그루비룸은 타이틀곡 '얼음과 불의 노래', 배진렬은 '오프 엔젤'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얼음과 불의 노래'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Chill Dance 장르의 곡이다. 여유로운 즐거움을 의미하는 'Chill'이란 장르에 그루비룸 특유의 리드미컬 비트가 만나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러브는 "남녀 사이 대립을 빗대어 표현한 노래다. 온리원오브만의 퍼포먼스와 음악이 기다리고 있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유정은 "데뷔부터 '엔젤' 활동까지 섹시함과 청량함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불과 얼음에 걸맞게 매우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무대 맛집', '콘셉트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보는 '왕좌의 게임'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고. 러브는 "프로듀서님들이 곡을 작업하는 와중에 '왕좌의 게임'에서 착안했다. 우리와 회의를 하면서 '얼음과 불의 노래'가 탄생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 온리원오브는 서사무엘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감각의 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발음이나 숨소리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잡아줬다. 텐션을 높게 가지고 인사를 해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녹음했다"고 말했고, 배진렬에 대해서는 "녹음 과정에서 많이 도와주고 칭찬도 아낌없이 해줬다. 다음에 작업하게 된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온리원오브 [사진=RSVP]
온리원오브 [사진=RSVP]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러브는 "전작 뮤직비디오는 상징적 매개체에 관전포인트를 뒀다면 이번엔 안무에 관전포인트를 뒀다. 안무 준비를 빨리 시작해서 좋은 퀄리티를 위해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리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장마 시즌이라서 촬영을 접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늘이 도운 것처럼 우리 촬영하는 동안 비가 안 내렸다. 우리 컴백을 하늘이 도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활동에 이어 머리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준지는 "머리 길이 변신보다는 염색을 해서 변화를 줬다. 힘을 주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쉴 새 없이 달려온 팀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나인은 "지난해부터 많은 앨범이 나왔는데 음악방송 팬들 함성을 잊을 수 없었다. 우리의 원동력은 팬들의 함성이다"고 말했다.

온리원오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돌 프레임'을 깨고 싶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규빈은 "아이돌 음악이라고 해서 정의가 내려진 건 없다. 하지만 퍼포먼스적에 중점을 두다보니 어느 정도 정형화된 것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걸 깨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기획했고 많은 시도를 했다. 우리의 많은 색을 찾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해외 활동 계획도 공개됐다. 러브는 "올 초부터 해외 활동 계획 중이었는데 코로나19가 있어서 해외 팬들을 찾아뵙지 못하게 됐다. SNS나 다양한 콘텐츠로 해외 팬들에게 보내드리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서 해외 팬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러브는 "최고의 프로듀서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믿기지 않는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린다. 파트 투 이후 정규 앨범을 기획 중이다. 언제든지 파트 시리즈는 나올 수 있다.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온리원오브의 신보는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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