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을 추진하던 펠리페(브라질)과 계약했다.
구단은 27일 펠리페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월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미하우 필립(폴란드)를 지명했다.
필립은 지난 달(7월) 초 입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2주 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무릎 및 발목 부상이 발견됐고 구단은 교체를 결정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사무국은 펠리페와 지난 시즌 팀에서 뛴 레오(크로아티아)를 포함한 복수 후보군을 두고 저울질했다. 그리고 펠리페를 낙점했다.
펠리페는 지난 3시즌 동안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서 뛰며 기량이 검증됐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28경기(110세트)에 출전해 659득점에 공격종합성공률 50.99%를 기록했다.
석 감독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실력과 인성이 모두 검증된 펠리페를 영입하게 됐다”며 "펠리페 합류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자리에서 조재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펠리페는 28일 가족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구단은 "해당 기간 동안 체력 및 영양관리에 최대한 신경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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