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이번주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다.
21일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 17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기안 84는 개인 스케줄을 이유로 제작진에 녹화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안84는 최근 '여혐 논란'에 휩싸이며 '나혼자산다'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논란이 있고 난 후 지난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곽도원 편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있었다. 이날 녹화분은 논란 직전 촬영된 것이다.
기안84는 앞서 지난 11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복학왕' 304화를 공개했다. 해당 회차에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은 회식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며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었다. 이에 40대 노총각 팀장은 봉지은을 곧바로 채용했고, 이후 노총각 직원은 봉지원은 "만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봉지은이 노총각 직원과 성관계를 가짐으로써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음을 암시했다고 지적했고, 여혐 논란이 불거졌다.
기안84는 지난 13일 문제의 그림을 수정하고,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안84가 잇따른 논란을 일으킨데 대한 대중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후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 및 웹툰 연재 중단 등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한 기안84 관련 청원은 1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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