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발투수 희비가 교차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지난 18~19일 2연전을 치렀다. 롯데 홈 구장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2연전에서 두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20일부터 21일에는 장소를 두산 안방인 잠실구장으로 옮겨 다시 2연전을 치른다. 이날 박새웅(롯데)과 라울 알칸타라(두산)가 선발 등판했다.
박세웅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1실점했다. 롯데 터선은 1회초 1사 2루, 2회초 무사 2, 3루 기회를 날리면서 박세웅 어깨를 무겁게 했지만 3회초 전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추가점도 바로 냈고 5회초에는 정훈이 알칸타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세웅은 5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점수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마쳤다.
그런데 박세웅에겐 이날 투구수가 문제였다. 5회까지 102구를 던졌다. 롯데 밴치는 6회말 두 번째 투수로 이인복을 올렸다.
두산 타선은 추격을 시작했고 이유찬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내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던 알칸타라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는 6이닝 100구를 던지며 3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퀄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달성했다.
또한 선발 등판 연승(9경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박세웅은 잘 던지고도 승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그도 알칸타라와 마찬가지로 '노 디시전 게임'으로 이날 선발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7회초 한 점을 더해 두산에 다시 4-3으로 앞서고 있다. 롯데는 박세웅, 이인복에 이어 구승민이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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