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한화는 1회초 1사 1·3루에서 하주석이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한화는 2회초 추가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사 만루에서 노수광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SK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무사 1·2루에서 고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SK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한동민의 2점 홈런, 2사 1루에서 고종욱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4회말 한화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1사 1·2루에서 한화 투수 김민우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얻어낸 뒤 최정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제이미 로맥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스코어를 9-3으로 만들었다.
넉넉한 리드를 안은 SK는 이후 한화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9-3의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한동민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로맥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고종욱 4타수 3안타 2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해내며 한화를 제압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3.1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데다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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