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반도'가 개봉 한 달 만에 전 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4800만불을 돌파했다.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올여름 유일한 월드 와이드 개봉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개봉 한 달 만에 15개국 박스오피스 4800만불(USD)를 돌파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1100만불(USD)을 돌파하며 올해 대만 전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베트남에서는 누적 매출 350만불(USD)을 돌파,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영화관 내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당 최대 50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누적 매출 190만불(USD)을 넘기며 '1917'을 제치고 올해 싱가포르 최고 흥행작으로 올랐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몽골에서도 역시 박스오피스 1위 정상 자리를 지키며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몽골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7일 개봉된 '반도'로 극장 영업을 재개한 캐나다에서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 시행 중임에도 개봉 첫 주말에만 12만불(USD)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북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21일에는 미국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13일에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봉해 상영관 규모를 점차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반도'는 북유럽 5개국, 발트 3국에 이어 오는 가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 세계 릴레이 흥행일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기준 '반도'의 개봉 국가는 대한민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리트비아,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까지 21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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