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현희(키움 히어로즈)와 김민우(한화 이글스)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나란히 소속팀 선발투수로 나왔다. 키움과 한화의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 선발투수는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못허는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김민우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했다. 한현희도 한화 타선을 맞아 6이닝 105구 3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다.
김민우는 숭리투수 요건울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중간 걭 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그러나 이날 키윰 타자들과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고 위기 관리 능력이 눈에 띄었다.
김민우는 3, 4회말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회말 무사 1, 2루로 몰렸을 때 서건청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4회말에도 무사 1, 2루로 몰렸으나 박병호를 3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해당 타구도 역시 더블 플레이가 됐다.
김민우는 3, 4회를 무실점하며 5회까지 던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현희는 6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내주긴 했으나 한화 타선을 비교적 잘 막았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나마 한현희에게 다행인 점은 1-2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주효상이 희생 플라이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한현희는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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