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박소이를 칭찬했다.
성동일은 12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제작보고회에서 3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아역 배우 박소이에 대해 "끝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다. 활화산의 용암이다. 항상 유쾌하고 현장을 시끄럽게 하고 어지럽게 하고 힘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출연료를 더 많이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말한 성동일은 "어린 친구가 촬영이 끝나면 모든 스태프들한테 가서 자기가 오히려 인사를 한다.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희원이한테도 '너도 보고 배워라'라고 했다. 그만큼 큰 힘이 됐다"고 박소이를 칭찬했다.
또 김희원은 "하지만 배울 수 없다. 현장이 정말 너무 재밌어서 노는 거다. 촬영하는 것도, 쉬는 것도 놀이였다. 저걸 배웠다가 저는 과로로 쓰러질 거다. 시종일관 재밌게 놀더라. 그래서 같이 있으면 즐거웠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박소이 역시 "촬영할 때 삼촌들이랑 놀면서 해서 재미있었다. 매일 놀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자 성동일은 "전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저희 영화를 보면 고생이 어떤 건지 더 보일 거다. 정말 감정 연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힐링무비'다.
성동일은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 역을, 김희원은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두석의 후배 종배 역을 맡아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준다. 또 하지원은 어른 승이 역을, 박소이는 9살 승이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보'는 오는 9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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