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세스 후랭코프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애틀 구단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랭코프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사실을 발표했다.
후랭코프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시애틀과 계약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두산에서 28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그는 다승왕과 승률왕을 차지하며 두산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고생했고 22경기에 나와 9승 8패 평균자책점 3.62라는 성적을 냈다.
후랭코프는 두산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으나 재계약하지 못했다. 구단이 요구한 메디컬 테스트를 거절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후랭코프는 지난 2010년 드래프트에서 27라운드에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 지명됐고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뒤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컵스와 시애틀을 거쳐 두산으로 왔고 다시 한 번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됐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뛴 좌완 브룩스 레일리도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레일리는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레일리는 그러나 지난 7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방출 대기 조치됐다. 그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신시내티와 휴스턴은 트레이드를 했고 레일리는 여기에 포함됐다.
레일리를 보낸 신시내티가 데려갈 휴스턴 선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레일리는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에 나와 4이닝을 던졌고 5피안타 4실점했다.
레일리는 롯데에서는 선발투수로 뛰며 통산 152경기에 나와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뒤에는 불펜에서 나오고 있다.
휴스턴은 레일리를 영입한 뒤 로베르토 오수나()를 부상자 명단(DL)에 올리면서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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