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BO리그 경기를 지켜본 관람객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KBO는 "지난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전에 확진자 방문을 확인하고 10일 송파보건소 역학조사에 협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날 관람객 중 일가족 2명과 함께 방문한 한 명이 지난 6일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O는 송파보건소에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잠실야구장의 CCTV, 이동 동선, 중계 영상 등을 확인했으며, 해당 관람객은 오후 6∼9시 사이 경기를 관람하고 출입문과 화장실, 관중석 정도만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주변 인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여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외 시설인데다 방문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주변 근무자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있던 점 등을 고려해 해당 구역과 주변 시설, 화장실 등 철저한 소독을 전제로 이후 경기 진행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다.
KBO는 "잠실야구장은 역학조사 이후 화장실, 복도, 좌석 등 이동 동선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방역 조치를 완료했으며, 역학조사 소견에 따라 향후 잠실야구장에서의 경기 진행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주 예정된 잠실야구장의 KIA와 LG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그러나 예매한 관람들이 취소를 원할 경우 홈 구단인 LG트윈스에서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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