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에 비상등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8강 토너먼트 일정을 앞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2명 나왔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뛰는 1군 선수단에 대한 진단 검사를 8일 진행했고 9일 결과가 나왔다"면서 "선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단은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번 검사 결과는 UEFA를 비롯해 스페인축구협회, 포르투갈축구협회,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CSD)에 모두 보고했다"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포함한 남은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각각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구단은 "이번 리스본 원정에 참여할 선수와 팀 관계자 그리고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들 전원은 다시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선수단의 리스본 이동과 훈련 일정 등은 UEFA와 협의할 예정이다. 곧 새로운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중단됐다. UEFA는 이후 유럽 주요 리그가 종료된 이후로 재개 시점을 정했고 8강전부터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라이프치히(독일)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