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7일 제11대 사령탑으로 조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조 감독과 내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천 구단은 "여러 명의 감독 후보군 중에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 6월 28일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 뒤 약 5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게 됐다.
조 신임 감독은 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뒤 1993년 부천SK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전북 현대 플레잉코치 등을 시작으로 마산공고 코치,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 2012년 전북,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의 사령탑을 맡아 리그 3위(2016시즌), 리그 준우승(2017시즌), 2017~2018시즌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조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열정적인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 감독은 오는 9일 성남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홈 팬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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