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괜찮을 겁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
데스파이네는 최근 5일 휴식 후 등판이 아닌 4일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장마철이다보니 우천 순연된 경기가 많아져서 그렇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날씨 때문에 등판 일정이 밀리는 투수들이 있다"면서 "대체 선발로 나오고 있는 김민수도 피로도가 상당할 것이다. 그런데 데스파이네가 괜찮으면 국내 투수들에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키움과 3연전은 데스파이네-김민수-윌리엄 쿠에바스 순서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며 "배제성의 경우 현재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아 한 차례 정도는 더 등판을 미뤄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선발 등판 순서를 일부러 키움전에 맞춘 건 아니다"라며 "현재 로테이션상 그렇다"고 말했다. 두팀은 모두 연승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둘 중 한 팀은 이날 결과에 따라 연승이 멈추게 된다.
선발투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승부 관건 중 하나다. 이 감독도 "선발투수들이 5이닝 3실점 이내로 버텨준다면 팀도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 지난달(7월)에 그런 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팀도 그렇고 다른 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역시나 선발투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은 좌완 이승호가 이날 선발 등판한다. 손 감독은 이승호에 대해 "경기 초반인 1, 2회를 잘 넘어간다면 90~100구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5치례 선발 등판하며 2승 평균자책점 1.86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3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2패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했다.
손 감독은 "그래도 앞선 선발 등판(7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부터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SK전에서 2.1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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