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7월 MVP 경쟁은 타자들이 강세를 보였다. 허경민(두산 베어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최정(SK 와이번스) 김현수(LG 트윈스) 등 타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는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가 유일하게 후보로 올랐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올 시즌 소속팀 에이스로 자리잡은 스트레일리는 7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2이닝을 소화했고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그는 선발 횟수와 투구 이닝 모두 월간 성적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은 2위에 자리했다.
스트레일리는 7월 한달 동안 탈삼진 4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7개만 허용했다. 9이닝 평균 삼진이 9.78개에 달했다.
허경민은 7월 타석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는 22경기출전헤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월간 타율 4할9푼4리(83타수 4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월단 타율, 안타(41개) 도루(6개) 모두 월간 성적 1위를 차지했다.
장타력이 있는 타자로 꼽히지 않지만 OPS가 1.092에 달할 정도로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6월 MVP에 선정된 로하스는 7월에도 거침없는 질주를 보였다.
그는 월간 타율 2위(4할1푼2리), 안타 3위(35개), 홈런 3위(8개), 장타율 2위(8할1푼2리), 출루율 3위(4할8푼5리), OPS 1위(0.1297) 등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정은 지난달(7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 홈 걍기에서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날리며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 현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통산 351홈런)을 제치고 개인 통산 홈런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는 KBO리그 현역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아다. 최정은 7월에만 9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와 함께 월간 홈런 공동 1위다. 여기에 2루타 6개를 보탰고 장타율 8할1푼9리로 월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현수도 7월 활약했다. 그는 홈런 공동 1위(9개)와 함께 타점 1위(29개), OPS 3위(1.280) 안타 4위(32개) 등 고른 활약으로 LG 타선을 이끌었다.
KBO 7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7월 MVP 최종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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