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근 타격 침체에 빠진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타순이 조정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라모스는 오늘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로 홍창기(CF)-오지환(SS)-채은성(DH)-김현수(LF)-김민성(3B)-라모스(1B)-이형종(RF)-유강남(C)-정주현(2B)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개막 후 줄곧 4번타자를 맡아왔던 라모스가 6번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현수가 4번타자로 이동한 게 가장 큰 변화다.
라모스는 올 시즌 62경기 타율 3할4리 17홈런 41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개막 초반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최근 10경기 4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 감독은 "라모스를 조금 편안한 타석에서 치게 하려고 한다"며 "최근 타석에서 급한 모습이 보인다. 적극적으로 치려고는 하는데 잘 안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김현수와 라모스가 각각 4, 6번타순에서 결과가 좋다면 타순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며 "타선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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