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와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밝혔다.
정우성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감독 양우석) 관련 인터뷰에서 절친 이정재와 한 주 차이로 개봉을 하는 것에 대해 "극장에 영화가 걸린다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구하는 스토리, 장르도 다르다. 관객 성향에 따라서 각자가 가져갈 수 있는 호응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정우성의 '강철비2:정상회담'는 29일,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는 8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서로에게 서로를 강조 하지 않는다. 그저 바라보고 인정한다. '나는 이런데 너는 왜 그래?', '이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서로에게 하지 않는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서로의 작업에 대해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이정재와 오랫동안 우정을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도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한다. 어느 순간 다른 장르를 선택하게 되더라. 그래서 작품도 겹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정우성은 정상회담장에 마주 앉았지만 막상 엇갈린 이해관계로 날카롭게 대립하는 북과 미 정상 사이 양측을 설득하려 동분서주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아 북위 호위총국장 곽도원, 북위원장 유연석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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