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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키는 야구' 성공 키움 3연패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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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 하나를 챙겼다.

롯데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롯데는 8위에 머물렀으나 31승 33패가 되며 5할 승률 재진입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반면 키움은 3위를 지켰으나 3연패에 빠졌고 38승 30패가 됐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3루 롯데 전준우가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리고 주자 정훈과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3루 롯데 전준우가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리고 주자 정훈과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는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전준우가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키움도 반격했다. 2회말 박동원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던진2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1호)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3회말 역전했다. 무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서건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박준태가 홈으로 들어와 2-1로 앞섰다.

롯데는 바로 뒤집었다.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 바뀐 투수 양훈이 폭투를 범한 틈을 타 3루 주자 딕슨 마차도가 홈을 밟아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팀은 경기 후반 필승조를 모두 내보냈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오현택-박진형-구승민이. 키움도 추가 실점을 막기위해 이영준-안우진 그리고 마무리 조상우까지 마운드 위로 올렸다.

롯데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이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뒷문을 잘 잠궜다.

박세웅은 5.1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5패)를 올렸다. 구원에 성공한 김원중은 시즌 11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최원태가 3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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