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프란치 코르데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이어 닉 히스, 바비 위트 주니어까지 탈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광현은 당초 지난 2월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렸다. 3월까지 시범경기 4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5선발 경쟁에서 앞서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춰지고 팀 당 60경기를 치르는 미니 시즌이 결정되면서 보직의 변화가 생겼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에게 마무리 역할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광현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필요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구장에서 2020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