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 노우모리(등록명 캐이타, 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케이타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덩일 팀 숙소에 도착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런데 다음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 KB손해보험을 비롯해 V리그는 비상이 걸렸다.
케이타는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구단은 지난 19일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 통화를 통해 "케이타는 18일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근황에 대해 알렸다.
완치 판정을 받고 회복한 것이다. 구단은 케이타가 병원에 있는 동안 직접 만날 순 없었지만 휴대전화 등을 통해 수시로 몸 상태를 살폈다.
또한 입국 당시부터 양성 판정 결과를 받을 때까지 케이타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구단 사무국 스태프 등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해당 인원 전원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고 밝혔다.
케이타는 선수단에 바로 합류하지 않는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월까지는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14일 동안 추가 자가격리 지침을 유지했으나 최근 무증상일 경우 퇴원 시기와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했다.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마련에 여유를 두기 위해서다.
구단은 "케이타가 완치됐고 입원 기간 동안에도 증성이 발현되지 않아 정말 다행이지만 선수단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케이타의) 합류 시점을 좀 더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타는 자체적으로 격리에 다시 들어갔다. 선수단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케이타의 합류 시기는 7월 말경으로 잡고있다. 구단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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