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은지 인턴 기자] 배우 한소희가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8일 한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으로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번에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며 "계주였던 연예인 엄마가 내가 곗돈을 타는 날 잠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금 이자고 뭐고 다 빼고 원금 천만원 남았다"며 "이번에 30만원 받았으니 970만원이네요"라며 구체적인 피해액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논란이 가해지자 한소희는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 대신 사과했다. 한소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우선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사과의 글과 함께 과거 불우했던 자신의 가정사를 밝혔다.
한소희는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습니다"라며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고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소희는 긴 무명생활을 거쳐 6여 년 만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수중에 30만원을 들고 홀로 상경해 호프집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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