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노우진이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의 아내가 사과를 전했다.
노우진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노우진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과 추격 끝에 성산대교 인근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노우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크게 웃도는 0.185%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지난 17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노우진의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었다.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이번 일은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노우진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사과했다.
노우진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KBS2 '개그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및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그리고 2013년 한 방송국 PD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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