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대행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강민의 외야 수비 능력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SK는 전날 키움을 상대로 12-9로 이겼다. 8-9로 뒤진 8회말 4점을 뽑아내며 키움 필승조를 무너뜨렸다.
SK의 역전승은 김강민의 그림 같은 호수비가 발판이 됐다. 김강민은 8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허정협이 중앙 담장 근처로 날린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홈런을 확신하고 스타트를 끊었던 1루 주자 전병우가 미처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고 키움의 8회초 공격은 종료됐다.
김강민의 활약은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팀이 10-9로 역전한 8회말 2사 만루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12-9로 만들었다.
박 대행은 "김강민이 전성기 때도 타격은 최정상급은 아니었지만 수비 능력만큼은 대한민국 최고였다"며 "김강민의 수비력은 현재도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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