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의 KBO리그 데뷔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오늘 경기 종료 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반즈의 1군 등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부진에 빠진 제럴드 호잉을 웨이버 공시하고 반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반즈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충북 옥천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반즈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구단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티배팅, 캐치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17일에는 팀 자체 청백전에 출전해 입국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5타수 2안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 대행은 "청백전 경기를 지켜본 코칭스태프의 평가가 괜찮다"며 "외야 수비가 뛰어나고 타석에서도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짧게 치려고 하는 등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뛰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또 "현재 2군 경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반즈가 퓨처스에서 훈련을 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며 "빠르면 당장 내일이라고 1군에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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