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막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자체 연습경기라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3회까지는 일반 경기와 동일하게 펼쳐졌고 4~7회를 생략한 채 8회부터 주자를 놓고 투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2회 2사 1·2루의 위기에서 상대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8회 무사 1루, 연장 10회 무사 2루 등의 상황에서도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오는 24일부터 팀 당 60경기씩 미니 시즌을 치른다.
김광현은 팀 동료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5선발 자리를 놓고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