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G 연속 골 토트넘, 뉴캐슬 꺾고 2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토트넘도 승점3을 챙기며 웃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고 15승 10무 11패(승점55)가 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세필드 유나이티드(승점54)를 8위로 끌어내라고 7위로 올라섰다. 유럽츅구연맹(UEFA) 주최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리그 6위 울버햄튼(승점56)과 격차도 줄였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아스널전(1골 1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전반 27분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루카스 모우라가 뉴캐슬 역습을 차단하면서 기회가 생겼다. 모우라, 해리 케인, 지오반니 로셀소를 거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뉴캐슬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지나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2분 뒤 추가골 기회도 잡았다.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가까스로 처냈다.

손흥민은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올 시즌 공격포인트 30개(18골 12도움)도 달성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다. 종전 기록은 2017-2018, 2018-2019시즌 각각 기록한 29개다.

뉴캐슬도 반격했다. 후반 11분 매트 리치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뒷심에서 앞섰다. 후반 15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보낸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해 2-1로 역전했다.

케인은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45분 에릭 라멜라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된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