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3연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키움 히어로즈에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돌아왔다.
브리검은 지난 5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1군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손혁 키움 감독이 지난주 예고한대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 젓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브리검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활과 치료를 함께했고 불펜 피칭을 거쳐 지난 9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군 복귀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손 감독은 이날 NC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잔과 만난 자리에서 브리검에 대해 언급했다. 손 감독은 "브리검은 일단 투구수를 떠나 5이닝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근 선발 등판한 투수들이 너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오늘 경기는 브리검 개인을 떠나 투구 내용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투구 내용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분명하다. 손 감독은 "너무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한다"면서도 "우리팀의 에이스라 생각하기 때문에 투구 내용이 중요하다고 본다. 준비한대로 마운드 위에서 던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5이닝으로 정한 건 브리검이 이번 주 다시 한 번 선발 등판하기 때문이다. 오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다. 손 감독은 "선발 로태이션에 따른 등판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리검에게는 이날 53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그가 가장 최근 1군에서 선발투수로 나온 경기는 지난 5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브리검은 당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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