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민간조사사 아내가 이혼 위기를 호소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11년 동안 민간조사사 남편때문에 힘들어한 아내가 출연했다.
그는 "남편이 일명 탐정이다. 사건을 조사하면 몇 달씩 해외 나가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연락 두절이다"고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아내는 이날 남편이 일하는 모습을 미행했고, 미행하면서 전화를 했지만 역시 받지 않았다. 그는 "별로 바쁘지도 않은데 왜 안 받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참는 모습이었다.
아내는 "11년동안 화가 날 때마다 공책에 남편 욕을 썼다. 홧병까지 걸렸다"고 말했다. 또 "이혼 위기까지 있었다"며 "오늘 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같이 못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내는 남편을 소환해 11년간 힘들었던 점을 말했다. 아내는 "나는 당신과 같이 장보고 분리수거하면서 살고 싶다. 부부들이 같이 그런 걸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싸우면서 녹취파일을 보내주고 뭘 샀는지 영수증을 찍어 보내준다"고 아이들이 남편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 말에 남편은 충격을 받았고, 고민 끝에 일을 그만두라는 아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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