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두 경기 연속이다.
그러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필드에 있는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세필드 유나이티드(이하 세필드)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달린 리그 4위 자리를 노리기 위해 승점3 획득이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선 이날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토트넘은 세필드에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2승 9무 11패(승점45)가 됐다. 반면 세필드는 귀중한 승점3을 추가해 12승 11무 9패(승점47)가 되며 토트넘을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함께 공격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세필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강력한 수비로 토트넘 공격을 막아내던 세필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기회를 잘 살렸다.
전반 31분 크리스 바샴이 보낸 패스를 받은 사네르 베르예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서 모우라가 보낸 패스를 케인이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모우라가 패스를 보낸 뒤 넘어지는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토트넘은 0-1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전반과 흐름이 비슷했다. 토트넘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위해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변화를 주기 위해 후반 11분 에릭 라멜라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세필드는 또 다시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엔다 스티븐스가 측면 돌파 이후 넘긴 공을 리스 무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0-2로 리드를 당한 무리뉴 감독은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반 32분 케인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오프사이드 선언됐다.
세필드는 후반 37분 올리버 맥버니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텀은 영패는 면했다.
후반 43분 손흥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케인이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균형을 맞추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지난달(6월) 24일 열린 웨스트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9호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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