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2, '한경 레이디스컵' 정상…통산 두 번째 우승 감격

입력 2020.06.28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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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지영2(24, 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6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지영은 28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지영은 전날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4라운드 초반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지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박민지(22,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다.

연장에서 웃은 건 김지영이었다. 김지영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박민지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박민지는 KLPGA 개인 통산 4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던 이소미(21, SBI저축은행 골프단)는 안나린(24, MY문영 골프단), 지한솔(24, 동부건설 골프단)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