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개막된다.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6월 25일부터 7월 1일 폐막식까지의 모든 프로그램을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과 시리즈on을 통해 개최한다.
개막식을 개막 축하 영상으로 대체한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5일 오전 9시 "누구냐, 넌"이라는 주제로 감독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개막작 'Moving Self-Portrait 2020' 공개와 함께 집행위원과 심사위원, 명예 심사위원들의 개막 축하 영상을 공개하며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심사위원은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데뷔한 감독들이 맡는다. 2004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2014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총괄한다.
또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은 심사위원장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명예 집행위원을 맡는다. 이지은(아이유), 임윤아, 이정은, 이제훈, 오정세는 명예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앞서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온라인 무료 상영 동의를 구하던 과정에서 일어난 갑질 논란에 대해 " 선정 작품 감독들에게는 강압적인 요구로 작용될 수도 있다는 점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사려 깊지 못한 결정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영화제 측은 "7월 1일까지 올해 경쟁 부문에 선정된 단편영화 57편 중 '그녀를 지우는 시간'(감독 홍성윤), '왜냐고 묻지 마세요'(감독 양근영) 작품을 제외한 총 55편의 단편영화들을 네이버 시리즈 on을 통해 유료 관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26일 오후 6시에는 각 장르부문 상영감독들이 참여한 온라인 GV '대담한 감독들' 영상이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며, 열아홉 번째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오는 7월 1일 오후 5시,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올해 경쟁작들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신김치'(감독 이준섭), '피는 잔칫집에서 흘려라'(감독 윤형준)을 제외한 55편의 단편영화들이 27일 오후 2시에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1회차 상영 예정이다. 상영 시에는 코로나19관련 엄격한 방역관리조치에 따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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