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하리수가 아이를 낳고 싶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리수는 "남중, 남고를 나왔는데 성 다양성에 대해 무지했던 시절이었고 트랜스젠더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살다 보니 남자를 좋아했고 항상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 때문에 성전화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넌 어차피 여자도 아니잖아'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내 몸을 바꿔야 하는 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하리수는 "아이를 낳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더라. 그래서 사실 성전환자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 받으려는 생각도 했었다. 의학적으로 가능하지만, 이식하려면 면역억제제를 최소 1년 복용해야 하고, 시험관 아기처럼 해야 했다. 남편이 원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혼한 미키정에 대해서는 "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다. 그가 재혼했을 때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며 "새로운 사람 만나 2년째 열애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공개 연애는 안 할 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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