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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옥경이', 내 인생 전환점…아내 있어 태진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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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 사랑을 전했다.

태진아는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옥경이'를 열창한 뒤 "제 인생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준 곡이다. 자리를 만들어준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살고 있는 집사람 이름으로 만들어진 노래인데, 아내의 진짜 이름은 '이옥형'이다. 친구들, 장모님이 부르는데 '옥경아'라고 들렸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호적에 올리려고 보니까 옥경이가 아니라 옥형이더라"라고 전했다.

태진아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태진아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옥경이'로 데뷔 16년 만에 인기를 얻게 됐다는 태진아는 "저희 집이 못 살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도 간신히 했다. 점심 때 도시락도 싸가지 못했다. 새 연필이나 공책은 일년에 한 번, 달리기 해서 3등 하면 받는다. 그 때 써봤다. 공책을 타려고 씨름을 많이 배웠다"며 "14살에 배가 고파서 상경해 중국집 배달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태진아는 아내에게 "당신이 있어서 태진아가 있다. 태진아의 99%는 당신이다. 사랑해요"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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