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치현 키움 히어로즈 단장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1군 합류 시점에 대해 밝혔다.
김 단장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러셀은 다음달 중순 입국 예정이다. 이후 자가격리를 거친 뒤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러셀과 총액 53만 달러(약 6억 4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테일러 모터를 퇴출한 뒤 3주 만에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러셀은 1994년생 내야수로 최근 5년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거물이다. 지난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이듬해 내셔널 리그 올스타 선발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2리 480안타 60홈런 256득점 253타점을 기록했다.
김 단장은 "러셀은 대체 선수 영입 리스트에 있었던 선수다.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계약을 결정했다"며 "러셀이 KBO리그에서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영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셀의 KBO리그 데뷔는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업비자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2주간 자가격리도 거쳐야 한다.
김 단장은 "러셀이 입국 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할 시설을 알아보고 있다"며 "개인 훈련을 위해 운동 기구와 마당이 있는 곳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또 "영상으로 러셀의 몸 상태를 체크했을 때 나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다음달 말부터 1군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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