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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불펜 강화…한화 이태양 트레이드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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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선수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두 구단은 이태양(투수)과 노수광(외야수)를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SK는 마운드 보강을 위해 이태양을 한화로부터 받아오는 대신 노수광을 보냈다. SK 구단은 "경험 많은 불펜 투수 영입으로 불펜 뎁스 강화를 통한 투수진 안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순천 효천고를 나와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36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그는 2013년부터 1군에서 뛰며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18일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그는 노수광(외야수)과 1대1 트레이드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18일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그는 노수광(외야수)과 1대1 트레이드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2018시즌에는 63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에는 다소 부진하다.

7경기에 나와 승패나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 통산 232경기에 등판해 20승 35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이라는 성적을 냈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노수광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청주고와 건국대를 나와 지난 2014년 한화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고 2017년 SK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이번 트레이드로 5년 만에 다시 한화로 오게됐다.

노수광은 올 시즌 개막 후 전날(17일)까지 29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 1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5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1580타수 452안타) 21홈런 156타점이다.

한화 구단은 "노수광은 빠른 발이 장점인 외야수로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통해 공격, 수비, 주루에 걸쳐 팀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수광은 2016년 12도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이어가고 있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이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노수광은 5년 만에 다시 친정팀 한화로 오게됐다. [사진=조성우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이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노수광은 5년 만에 다시 친정팀 한화로 오게됐다. [사진=조성우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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