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결승포' LG, SK 상대 더블헤더 싹쓸이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두 경기를 쓸어 담으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3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SK는 홈런포로 반격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김강민이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2-1의 리드를 잡았다.

SK는 이어 6회초 1사 후 정진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LG는 6회말 균형을 다시 맞췄다. 1사 1·2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성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후 진해수, 송은범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SK의 8, 9회 추격을 잠재우면서 4-3의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1차전에 이어 2차전 승리까지 챙기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리고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