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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감독 "서예지, 너무 어려운 연기…'얘지' 싶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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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신우 감독이 서예지의 연기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수현과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배우 서예지가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서예지는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 역할을 맡았다. 완벽한 지성과 미모와는 달리 반사회적 인격 성향으로 돌발행동을 일삼아 가는 곳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안하무인 고문영의 치명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예지는 "남한테 공감하지 못한 캐릭터다. 자기만의 방어가 큰 캐릭터다. 고문영이라는 인물은 외적인 모습을 독특하게 꾸몄다. 그 이유는 남한테 보여주는 과시용이라기보다, 자기방어기제인 것 같다. '내가 이런 사람이니 건들지마. 말 시키지마. 안하무인이야'라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박신우 감독은 "이 연기는 너무 어렵다. 저도 잘 모르겠는 와중에 서예지가 상의하면서 메우고 있다. 문영이가 갖춰야 하는 여러가지가 있다. 강한 겉모습과 껍데기, 그러나 속은 다르다. 복합적인데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이다. 서예지를 보고 '얘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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