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다음달 초 개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오는 7월 4일로 계획됐던 메이저리그 개막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과 선수 노조가 연봉과 관련해 합의를 도출하더라도 7월 4일 시즌 시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무국과 노조는 지난 3월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구단들은 임금과 관련해 선수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의 입장은 강경하다.
당초 MLB 30개 구단들은 7월 초부터 시즌을 시작하고 정규리그 경기 수를 82경기로 축소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구단 수입의 절반을 선수들의 연봉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두고 노조의 반달을 사면서 무산됐다.
최근에는 선수 노조가 올 시즌 114경기 진행을 제안했지만 사무국이 이를 거절하면서 좀처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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