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개그콘서트' 연습실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A씨의 SNS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2일 오후 개그맨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A씨는 2018년 7월 KBS 공채로 발탁된 개그맨으로, 그간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해 왔다. A씨의 계정은 불과 몇시간 전에도 전체 공개가 된 상태였으나 오후 들어 비공개로 전환했다. A씨를 향한 네티즌들의 지나친 관심과 악플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날 한 매체는 서울 여의도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되자 1일 경찰에 자수한 용의자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범인은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으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몰카 개그맨' '개그맨 몰카' 'KBS 32기 공채 개그맨' '화장실 몰카범' '32기 개그맨' 등 사건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을 독식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의 용도로 사용 중인 KBS 연구동 4층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용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 발생 이후 KBS 측은 "연구동은 방송시설은 본관과 신관과는 분리된 별도의 건물"이라며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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