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혜은이가 30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한 소감을 전했다.
혜은이는 '우먼센스' 6월호를 통해 이혼 심경과 이혼 후 근황에 대해 털어놨다. 혜은이는 지난 해 7월, 김동현과 30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협의이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이 세간에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혜은이는 "처음에는 알려지는 게 부담이 되고 두려웠다. 많은 분이 자기 일인 양 격려하고 공감해주셔서 위로가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혜은이는 "김동현은 가정적이고 섬세한 사람"이라며 "그동안 내게 알리지 않고 사업을 성공시켜서 나를 호강시켜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봐'라고 말하는데 이혼하면 이 사람도 더 이상 불안 속에 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이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덤덤한 마음으로 법원에서 도장을 찍고 돌아서면서 김동현 씨가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는데 눈물이 났다. 지금도 서로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혼 후 자녀들을 통해서도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이혼 후 딸아이에게 '누구의 아내도 아닌 누구의 엄마도 아닌 가수 혜은이로 행복하게 살아'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혼은 자식에게 참 부끄러운 일인데 이해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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