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승 후보 울산 현대가 개막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던 양 팀은 후반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부산은 후반 9분 이정협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협은 김병오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간결한 터치 후 정확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의 골 망을 흔들며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33분 균형을 다시 맞췄다. 강민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울산은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주니오는 이 득점으로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과 부산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벌였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승점 7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 9)에 승점 2점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올 시즌 첫 승점을 얻었다. 승점 1점으로 최하위 광주(승점 0)에 앞선 11위에 머무르게 됐다.
전북 현대는 안방에서 대구 FC를 2-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1분 무릴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4분 조규성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이후 대구의 추격을 뿌리치고 2-0의 승리를 지켜냈다. 3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9점으로 K리그1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