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외야수)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먼저 떠났다.
임병욱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이던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정찬헌이 던진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3루쪽으로 향했고 임병욱은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세이프됐다. 번트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그러나 임병욱은 1루 진루 후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전력질주에 따른 부상이다.
임병욱은 대주자 김규민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구단은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에 이상이 왔다"면서 교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임병욱은 곧바로 잠실구장을 떠나 구단 지정 병원인 CM 충무병원으로 이동헸다. 구단은 "부상 부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과 엑스레이 등 바로 검사가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임병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타자 이택근이 2루타를 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이 LG에 2-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했다. 추가점도 같은 이닝에 나왔다,
이택근도 김혜성의 번트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폭투로 홈을 밟았다. 3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LG에 3-0 리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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