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우지윤의 탈퇴 후 솔로가수로 돌아왔다. 홀로서기에도 여전히 사춘기 감성을 유지하며 돌아온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은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13일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오랜만에 컴백한다. 사춘기 감성을 가득 담았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안지영은 "변화된 부분이 많아서 부담도 되고 떨리는 부분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게 보답이라 생각했다. 팬들이 노래를 듣고 공감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지난 '사춘기집Ⅰ'에서 사춘기의 성장통을 그려냈다면, 이번 '사춘기집Ⅱ'에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안지영은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에 대해 "첫번째 사춘기집에 있던 감성을 두번째 사춘기집에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나도 청춘의 나이인지라 청춘 가사들이 많다. 그 곡들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어쿠스틱, 밴드사운드 등을 시도했는데 그 장르들이 우리가 볼빨간사춘기화 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많은 시도들을 하되 볼빨간사춘기화 해서 새로운 장르로 선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타이틀이자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를 발매,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석권한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에 또 다른 타이틀곡 '품', 수록곡 '빈칸을 채워주시오', '카운슬링' 등을 수록해 선보인다.
타이틀곡 '품'과 관련, 안지영은 "'품'은 사람과 사람 사이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 쓴 곡이다. 엄마 아빠 연인의 품, 두 사람의 따뜻함이 배가돼 느껴지지 않나. 따뜻함을 전하러 가는 걸 사랑스럽게 표현한 노래다"고 설명했다.
백현과의 협업 과정에 대한 질문에 안지영은 "듀엣곡을 예전부터 쓰고 싶었다. 백현이 이 노래를 흔쾌히 받아들여줬다. 목소리와 감정이 조화롭게 어울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했다"며 "(백현과 듀엣하고 싶었던) 꿈을 하나 이룬 상태라서 다른 듀엣 상대는 아직 생각나지 않는다. 피처링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안지영은 지난 4월 2일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에서 탈퇴하며 1인 체제로 팀을 이어나가게 된 소회도 밝혔다. 안지영은 "(우지윤 탈퇴 후) 되게 많이 공허하고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긴 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몫을 하면서 내가 채워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지영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재차 전했다. 안지영은 "팬들이 있어서 팬들을 만나서 다시 소중한 음악을 써내려갈 수 있었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이번 앨범이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빨간사춘기 신보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전곡은 1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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