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시즌 초반 타고투저 현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류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공인구 반발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타자들의 타격 기술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지난 5일 개막 후 12일까지 총 32경기에서 73개의 홈런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2.29개의 홈런이 터져 나오면서 타자들이 투수들을 압도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지난해 반발계수를 낮췄던 공인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KBO가 최근 발표한 공인구 수시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었다.
류 감독은 "타자들의 초반 타격감이 매우 좋다. 투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복판에 몰리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감독은 또 "투수들이 과거에는 커브,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했지만 이제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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