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에이스의 난조 속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9로 졌다.
3연패에 빠져 있던 SK는 이날 1선발 닉 킹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킹엄은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었다.
킹엄은 지난달 24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좋은 기억도 있었다.
하지만 킹엄은 벤치에 기대에 못 미쳤다. 3.2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5자책)으로 난타 당하며 무너졌다.
야수들도 킹엄을 도와주지 못했다. 킹엄은 SK가 3-5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SK 유격수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스코어는 3-6으로 벌어졌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경기 흐름을 LG 쪽으로 완전히 넘겨줬다.
SK는 믿었던 킹엄의 부진과 함께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첫 6경기에서 1승 5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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