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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부부의 세계' 의상 공개…"사비로 소화, 출연료 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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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선경이 역대급 착한 거래로 '유랑마켓'을 휩쓸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현재 최고의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한소희 분) 엄마 엄효정 역으로 열연 중인 김선경이 중고거래에 도전했다.

이날 김선경은 '부부의 세계'에서 입었던 의상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드라마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풍경에 '부부의 세계' 마니아 서장훈은 "김선경이 초면인데도 굉장히 친하게 느껴진다"며 반색했다.

 배우 김선경이 '유랑마켓'에 출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선경이 '유랑마켓'에 출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또한 김선경은 초반부터 솔직하고 과감한 말재주로 판매요정들을 초토화 시켰다. '부부의 세계' 착장에 대해 "협찬만 받으면 너무 없어 보이니까 사기도 한다. 하지만 제 출연료가 비싼 편이 아니라 다 감당 못 한다"고 너스레를 떤 것. 그런가 하면 과거 광고모델로 이름을 날렸던 시기를 회상하며 "지금은 광고 찍은 지 오래돼서 쥐약 광고라도 찍고 싶다"라고 진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선경이 내놓은 중고물품들은 하나같이 판매요정들의 판매 욕구를 자극, 초반부터 치열했던 그들의 물건 선점 쟁탈전이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게다가 물건을 가져가기 위한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서장훈은 장윤정에게 연패, 그런 서장훈에게 유세윤이 맥없이 지는 기묘한(?) 게임의 법칙이 형성돼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대결만 했다 하면 늘 분열하고 대립했던 판매요정들이 하나로 뭉쳐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절대음감 게임이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이 게임에서 유독 김선경이 약한 모습을 보이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눈물을 쏙 뺀 끝에야 성공을 이뤄내 보는 이들의 쾌재를 불러냈다.

더불어 가격 절충기회를 얻을 수 있는 '표정으로 말해요' 게임 시간에는 대배우 김선경의 만렙 능력치가 빛을 발했다. 김선경은 표정만으로 김희애, 유아인 등 인물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내 감탄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이날 거래에서는 평소 나누는 것을 좋아해 김희애로부터 '산타'란 말을 듣는다는 김선경답게 파격적인 가격 할인, 나눔 정신을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그녀의 마음이 담긴 물건들은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됐고 김선경 역시 "베푸는 것도 좋지만 눈과 눈을 마주 보면서 구매자들을 만난 게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랑마켓' 13번째 판매 우승자는 장윤정이 차지하면서 뱃지 네 개를 획득하게 됐다. 현재 1등 서장훈의 뒤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장윤정, 유세윤까지 과연 누가 순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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