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 전문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이 KBO리그를 집중 조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에 이어 이제는 한국 야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BO리그를 다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인들이 한국 상품에 대해 알고 있던 건 삼성 스마트폰과 현대자동차 정도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아이돌그룹 'BTS',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 이어 KBO리그가 지구 반대편에 알려질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막한 KBO리그는 미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미국 스포츠팬들은 한국 야구를 통해 갈증을 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러면서 KBO리그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인 '배트 플립'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배트 플립'은 타자가 타격 후 배트를 던지는 행위를 말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상대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불문율로 제한되고 있다. 반면 KBO리그에서는 선수의 개성을 존중하고 팬 서비스 차원에서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 KBO리그를 즐기는 팬들은 많지 않지만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야구 선수들의 쇼맨십을 다룬 KBO리그 관련 영상은 미국에서 한국 야구가 중계되기 전부터 화제가 됐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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