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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5작품 대격돌…'킹덤2'vs'동백꽃필무렵'vs'사랑의불시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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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난 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다섯편의 드라마 작품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 격돌한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작품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56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자(작)가 공개됐다. 8일 오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을 발표했다.

 [사진=넷플릭스, KBS. SBS, tvN]
[사진=넷플릭스, KBS. SBS, tvN]

TV부문 작품상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tvN '사랑의 불시착' SBS '스토브리그' 넷플릭스 '킹덤2' SBS '하이에나'로 쟁쟁한 라인업이다.(이하 모든 부문별 후보는 가나다순)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작품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지난해 11월 종영했다.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이자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최고 시청률 23.8%. 주연배우인 강하늘과 공효진 역시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현빈, 손예진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사랑의 불시착'은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북한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최고시청률 21.7%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현빈과 손예진 역시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 기대하지 않았으나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중 하나다. 남궁민의 열연과 신선한 소재, 탄탄한 구성의 삼박자가 더해져 '야덕(야구덕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혜수, 주지훈 주연의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매회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지훈이 중심에 선 또 하나의 드라마 '킹덤2' 역시 작품상 후보가 됐다. '킹덤2'는 올해 처음으로 후보군에 올라온 OTT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6부작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남자 부문에는 강하늘 남궁민 박서준(JTBC '이태원 클라쓰') 주지훈 현빈이 경합한다. 여자 부문은 공효진 김혜수 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손예진 이지은(tvN '호텔 델루나')이 '백상 퀸' 자리를 노린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6월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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